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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광주 궁전제과 공룡알빵, 나비파이 (수완지구, 빵지순례, 광주빵집 유명한곳)

알맹e 202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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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포스팅]

 

거의 해외여행기&정보만 연재하는 블로그인데 코로나 시국에 해외여행 폭삭 망해서 당분간은 폰 속에서 잠자고 있던 묵은지 국내 포스팅도 병행할 것 같아요. 오신김에 겸사겸사 해외여행기도 보고 가심 감사하구요!

 

이번 포스팅은 전라도 광주의 유명 빵집 궁전제과 방문기에요!

 

평소 탄수화물 중독자임을 자신하는 저는 국수, 빵, 수제비 등등 밀가루 음식에는 정신을 못차리는데요 ㅠㅠ 친구들과 광주를 여행하며 찾아보니 광주에도 빵지순례 빵집들이 몇 곳 보이더라구요.

 

궁전제과는 그 중 가장 유명했던 곳. 광주시내에 본점인 충장점, 분점인 두암점, 진월점, 염주점, 운암점, 수완점, 월남점, 신세계 점 등 총 7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방문한 곳은 수완지구에 있던 수완점

 

본점방문욕심은 따로 없었고 점심식사 하던 곳에서 가장 가까웠던 곳이라 가게 되었어요. 어차피 맛은 똑같을테니까요!

 

네이버지도 캡쳐화면. 유명빵집답게 본점이 아님에도 방문자 후기가 참 많네요. 당시에는 포스팅하게 될 지 몰랐기 때문에 입구사진이나 건물 사진은 없고 내부사진만 있습니다.

 

<궁전제과 수완지점>

▶전화번호: 062-266-3477

주소 : 광주광역시 사암로 426

영업시간 : 매일 09:00 - 21:30 명절당일휴무, 매일 09:00 - 22:00 하절기(6/1~8/31)
▶나비파이, 쿠키, 센베이, 팥빵에 한해 전국택배가능 (궁전제과 홈페이지)



대로변 큰 건물 1층에 있고 지하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차 가지고 가기에도 좋았어요.

 

 

빵순이에게 가장 행복한 풍경ㅎㅎㅎ 수완지점은 길쭉한 직사각형 형태의 길다란 점포였어요. 위 사진 뒤로도 빵 진열대가 더 있음! 

 

매장 대부분은 빵 진열대이고, 한쪽면은 카페, 테이블이 놓여 있었어요. 그럼 지금부터 빵지순례를 시작해볼까요?

 

 

 

 

 

궁전제과의 시그니처 메뉴는 공룡알 빵과 나비파이에요. 그래서인지 대량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공룡알빵! 

 

공룡알빵은 단단한 하드롤 속을 파서 그 안에 계란, 맛살, 피클, 오이 등이 들아간 에그감자샐러드가 가득 채워진 빵이었어요.

 

 

한 개 한 개 랩으로 랩핑되어 있는 공룡빵 한 개에 2800원. 유명빵집 유명 메뉴이고 재료를 아끼지 않고 꽉꽉 채워넣었는데도 가격마저 사랑스럽네요. 구입해서 빵집 테이블에서 맛보고, 추가로 2개를 더 사서 집으로 가지고 왔어요.

 

안의 재료 때문에 냉장보관이 필수인데, 포장해갈 경우 요청하면 무료로 아이스팩 포장을 해줘요. 단 1개를 사도 아이스팩 포장을 무료로 해줘서 좋았어요. 

 

 

집에 와서 냠냠. 건강한 재료덕에 간단한 한 끼 식사로도 좋을 것 같은 공룡알 빵. 대표 시그니처 메뉴답게 기대했던대로 맛있었어요

 

바게트 껍질 느낌 나는 하드롤 안에 든 에그감자샐러드. 보시다시피 빵보다는 샐러드의 지분(?)이 대부분이라 빵이라기보다는 빵껍질 안에 든 샐러드라고 봐야할듯! 재료를 아끼지 않아서인지 맛살, 피클, 계란흰자가 톡톡 씹히는 맛이 좋았어요.

 

각각의 재료들이 씹히는 맛이 좋은 에그감자샐러드! 에그감자샐러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맛이니 맛은 어느 정도 상상할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우리가 평소에 먹는 에그감자샐러드보단 덜퍽퍽하고 훨씬 부드럽고 달콤짭짤한 맛이었어요.

 

 

단지 공룡알빵 뿐이었다면 조금 아쉬웠을텐데 이곳엔 이곳만의 특색 있는 빵들이 많아서 더 좋았어요.

 

슈가파우더 솔솔 뿌려진 생크림초코소보루. 바삭한 소보루+달콤한 초콜렛+생크림 맛있는 것들만으로 만들어진 치트키! 얘는 사서 바로 먹었는데, 달콤한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은 맛이었어요.

 

 

 

 

슈크림 빠네.

빠네 파스타할 때 그 빠네! 속을 파낸 빵 속이 온통 슈크림으로 가득차 있던 빵

 

 

 

수북히 쌓인 눈 같이 생겼던 크림팡도르.

 

 

 

 

흑임자와 소보루 가루가 듬뿍 들어있던 흑임자 브리오슈

 

 

 

 

이름만 봐도 무조건 구매각인 감자 명란 마요, 그리고 고구마 리치골드

 

 

 

 

 

왼쪽부터 차례로 촉촉 오렌지케이크, 촉촉 레몬케이크, 꾸덕 브라우니, 누텔라 더블초코, 카푸치노 스틱!

제가 광주에 살았더라면 하나씩 다 사서 맛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웠어요.

 

 

 

그리고 공룡알빵과 함께 이곳의 유명인사인 나비파이.

층층이 쌓인 파이결 사이에 달달한 시럽이 스며들어 있어 부드럽고 바삭한 맛이 나는 나비모양 패스츄리에요. 겉면의 느낌은 시럽발라진 엄마손파이 느낌? 물론 엄마손파이보다 훨씬 고퀄이지요 ㅎㅎ

 

엄마손파이보다 훨씬 두께감 있어서 두껍기 때문에 한 입 베어물면 파사삭하며 부서지는 느낌이 좋았어요.

 

하지만 제 취향은 공룡알빵이었기에 나비파이는 굳이 포장해오진 않았어요. 얘는 전국 택배도 되니까 궁금하시면 인터넷으로 주문하셔도 될듯!

 

 

 

알맹이가 좋아라 하는 스콘도 있었어요. 얼그레이, 버터 둘다 포장해옴!

그 외에 뺑오 쇼콜라, 아몬드 크로깡, 빨미까레, 초코 크루아상, 소마치 딜리셔스, 나폴리 페스츄리, 바닐라 까눌레 등등 눈돌아가는 메뉴들. 여기는 천국이 분명하다 ㅠㅠ

 

 

 

왼쪽부터 차례로 피자빵, 어니언 콘치즈, 넛츠 꿀맘모스, 초코 소라빵, 몽블랑 페스츄리

 

 

 

불고기 또띠아, 블루베리파이, 팥 도넛, 꽈배기 소보루, 밤판 소보루, 스위트 밤 식빵, 고로케

 

 

 

대파 대세에 따라 대파 바게트도 있었어요. 얘는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었는데 존맛 ㅠㅠㅠ 

 

 

 

오징어 먹물로 만든 먹물 UFO 같은 재미 있는 빵도 있었어요.

 

 

 

빵집답게 케익들도 있었구요.

 

구경은 이쯤하고 원하는 빵을 사서 테이블로 왔어요. 

 

 

 

 

 

 

함께 주문했던 소보루토핑이 올라간 밀크 셰이크. 원래는 아메리카노를 시키려다 소보루 토핑을 올려주는게 신기해서 주문해봤어요.

 

 

잘 섞어 마셨더니 시원달달한 밀크셰이크 사이로 씹히는 바삭한 소보루 가루가 독특했어요. 개인적으로는 파스퇴르 밀크셰이크 좋아하는데, 밀크셰이크맛은 그 정돈 아니어도 소보루 가루 때문에 독특해서 한 번쯤 마셔볼 만 했어요.

 

 

 

우리의 픽은 공룡알빵, 나비파이, 모카번, 생크림초코소보루, 아몬드 크로깡 그리고 피자빵. 각자가 먹고 싶은 걸 한 두가지씩 담았더니 이런 조합이 되었네요.

 

공룡알빵, 나비파이맛은 위에 적었으니 패스. 친구가 집어왔을 때는 '여기서 굳이 피자빵을?' 싶었지만 먹어보니 꽤 맛있었던 피자빵. 무난무난한 모카번, 달콤 그 자체였으나 크림때문에 깨끗하게 먹기는 좀 불편했던 생크림초코소보루. 그리고 의외로 맛나던 아몬드 크로깡

 

 

 

맛있게 싹싹 먹고 집에 포장해올 빵을 구매했어요. 저의 픽은 대파 바게트, 공룡알빵, 그리고 두 가지 맛 스콘. 많이많이 사오고 싶었는데 (아가리) 다이어터 인지라 자제했네요.

 

광주에서 집까지 거의 4시간 정도 걸렸지만 공룡알빵은 아이스팩 포장을 해준 덕분에 신선한 상태 그대로 집까지 가지고 올 수 있었어요.

 

 

그날 저녁으로 우유와 함께 먹었던 대파 바게트! 대체 뭘 넣었는진 모르겠는데 (아마도 땅콩버터나 땅콩잼인듯) 달콤한 소스와 대파가 어우러져서 처음먹어보는 빵맛이었어요.

 

몇 조각만 먹고 내일 먹으려고 했는데 그 자리에서 다먹어치움 ㅋㅋㅋ이런걸 두고 마약빵이라 하는 듯. 송송썬 대파가 아낌없이 들어가서 대파향이 솔솔나기 때문에 파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을듯하나 제 입맛엔 너무 맛있었어요.

 

스콘들은 냉동실에 얼렸다가 나중에 에어프라이어 돌려서 먹었어요. 스콘은 제가 스콘성애자라 샀을 뿐, 굳이 여기서 구매하진 않아도 될듯! 다른 유명한 빵이 많으니까요~

 

안먹어본 다른 것들도 정말 궁금하네요. 먹어봤던 것 중에선 공룡알빵, 대파바게트, 아몬드 크로깡, 피자빵 괜찮았어요. 나비파이는 안먹어봤다면 한 개쯤은 먹어볼만 하고, 제 경우엔 재구매까진 안할듯!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입맛이니 참고만 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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